빅토리아를 위하여..For Victoria...

창 밖에 눈 온다... 사랑해...

슈퍼맘빅토리아 2009. 1. 16. 13:15

 아침나절,

 

 잠시 내려 1 센티미터 남짓 존재감을 남길 예정이라던 눈이...

 

포슬포슬 끊임없이 내려옵니다..

 

우드블라인드의 가운데 공간 한껏 비우고  나니

 

눈앞에 와이드스크린이 펼쳐집니다.

 

각각의  사선으로 날리는 자그마한 눈송이로 화면이 가득찹니다.

 

사랑해..라는 말이 입술을 열어 비집고 나옵니다.

 

 

아파트...

 

 삭막할 수도 있는 네모난 거실 가득히

 

사랑송이가 흩날려 향기로 가득합니다.

 

 

 

저 창 너머 사랑하는 사람들이 살고 있지요...

 

사랑해, 사랑해...

 

오늘은 가시로 붐비는 세상을 웃으며 보듬어 안을 만큼

 

사랑 가득한 하루가 될 듯한 행복한 예감에

 

가볍게 몸을 떨고 있답니다.

 

 

사랑해, 사랑해... 

 

*** 서울, 대설주의보가 이제는 해제되었다는 군요...적설량..4.8 센티미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