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이야기..about Daniel

나의 사랑하는 모짤트...My Sweet Mozart...

슈퍼맘빅토리아 2009. 4. 17. 09:41

 

작년부터 피아노 쪽으로 눈을 돌리던 아이에게

가장 좋아하는 작곡가가 누구냐고 물었더니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모짤트'라고 대답하네요.

초등학교 6 학년 시절에 앞 부분만 레슨 받았던 모짤트의 소나타 KV.545

새삼스레 혼자서 연습을 하더군요...

오랜만에 연주하는 모습 찍어서 전 세계에 퍼뜨린다고 말했더니

나름대로 긴장이 된 모습입니다..호호

곡목 소개까지 곁들여 찍으면서

 첼리스트 송 영훈의 콘서트 갔을 때  'Aperitif'로 곡목  소개했던 것 같다고 말하니

좋아서 싱글벙글합니다.

 

 

지나치게 빠른 속도로 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조심스럽게 한 마디 붙이니

'이건 allegro로 연주하는 건데요!' 라고 일축합니다.

그래요..사춘기 청소년이고..연주자의 자유의지 대로 풀어내는 것인데

간섭하지 말아야지요.. *^_^*

 

'나의 사랑하는 모짤트'...

'My Sweet Mozart' ...상윤~

연주할 곡목은 모짤트의 소나타 KV. 545 1악장입니다.

 

 

** 연주를 마치고 박수갈채를 날린 후 말했답니다.

'베토벤 풍으로 치는 모짤트..브라보!'..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