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리 풍경.. 2008..
작년...2008년...
헤이리에 갔다.
가장 사랑하는 친구 '강릉댁'이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그녀를 만나러 갔다.
깔깔거리고 웃다가도 갑자기 벌개지는 내 눈을 보고
그녀는 말했다..
베이징 가는 비행기 삯은 KTX보다 싸다고..
적어도 한 달에 한 번씩은 나올텐데 웬 지지리 궁상이냐고..
하긴..서울에 있어도 한 달에 한 번 겨우 볼까 말까인데,
물리적 거리가 무슨 상관이 있을까..
윌리엄 모리스 북 갤러리에 들어가 뜨겁고 향기로운 커피를 연거푸 마셨다..
그녀와 나는 다음 날로 다가올 잠시간의 이별 따위는 잊고 수다로 돌아갔다.
** 그녀의 남편은 비행기를 몬다..
그래서..
비행기 삯을 KTX 요금 보다 적게 내고 보름 만에 돌아왔다...후후
그 후로도 몇 번의 헤어짐이 있었고
지금..그녀에게나 내게나 북경과 서울의 거리는 서울과 부산 보다 조금 더 가까운 채 있을 뿐..
헤이리 마을 지도..예술인 답군..흠..
참 자상한 행사 안내판입니다.
수많은 개성 가운데 제가 살고싶은 집을 찾았습니다..찜!!
마당으로 들어온 버스...
모빌 가게랍니다....
유나 갤러리 설치작품...
재활용 박물관.........재활용의 힌계는 어디까지일까..
윌리엄 모리스 북 갤러리
'윌리엄 모리스' 책 박물관...모리스 아저씨.. ^^*
'윌모 바' 전경입니다...
드디어!! '카메라타'...방송인 '황 인용' 선생이 하시는 고전음악 감상실입니다.
'카메라타'..입장료를 내고 들어가시면 머핀과 커피..무제한 리필의 선율...
LP 음악 특유의 둥굴둥굴한 모서리...
벽 쪽에 있는 자리에서 올려다 보면 하늘로 난 창이 있어요.
늦가을엔 색색의 낙엽들이 떨어져 ..머리 위에 그림 하나 펼쳐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