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모든 어머니들께..Especially For Helen & Nica..
세상의 모든 어머니들께..
특별히 헬렌 언니와 니카 언니께 바칩니다..
작년 7 월까지 제가 살던 집의 정원에 핀 꽃들입니다.
올해는 변화가 가파른 날씨 탓에 유난히 철쭉이 빨리 지는 군요.
아쉬운 마음에서 철쭉의 잔영을 잡아봅니다.
대문 옆 담장 너머에 피어 있는 노란 꽃무리..이름은 몰라요..^^*
모과나무 꽃이랍니다.
2008 년 봄..
오른 쪽에 보이는 나무가 모과나무...왼 쪽 뒤에 보이는 은행나무 때문에 가을마다 고생을 많이 했답니다.
담 너머 길 위에 떨어진 낙엽을 쓸고 은행을 줏어서 까고 손질하는 일은 안 해본 분들은 얼마나 힘든지 모르실 걸요..
은행잎이 보기처럼 낭만적인 것만은 아니라는 사실..
연산홍도 있고..
2006 년 봄...
흰 철쭉 뒤에 보이는 연립주택이 2005 년 가을에 세워지기 전에는 마당에서 63 빌딩이 보일 정도로 전망이 좋았지요.
뒷산에서 캐다가 현지적응 시킨 제비꽃...4 년만에 성공했어요..
춘천 조 진희 교수님 댁에서 입양해 온 '금낭화'...
대문 들어서면 계단 오른 쪽에 꽃사과 나무가 있었어요. 직접 먹진 못 해도 술을 담궈 먹는다고 하네요.
재개발 지역으로 지정되는 바람에 하는 수 없이 이사를 왔습니다.
아직도 마음은 그곳에 두고 온 듯..
살고 있을 때는 일이 너무 많아서 고생스러웠지만
떠나고 나니 좋았던 기억만 남아 있습니다.
** 어버이 날엔 저 역시 어버이 됨을 축하할 여유가 없었습니다.
헬렌님과 제타블루 님의 블로그에 들어가 보니 '어머니 날'이 실감이 나서
자축하는 의미에서 올렸습니다.
봄꽃이 만발한 정원에서 헬렌님과 니카님께서 준비하신 음식 차려놓고
세상 모든 어머니들을 위한 파티를 열어 볼까요?
아버지, 오빠, 언니, 그외 다른 타이틀의 왕관 쓰신 분들도 손님으로 대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