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살기..
광화문 지킴이...봄, 봄...
슈퍼맘빅토리아
2010. 4. 24. 06:46
삼 주만에 다시 광화문으로 돌아왔다.
교보 빌딩의 싯구는 변함없이 정겨웠으나,
어찌 내게는 '웃고'가 '긋고'로 보였는지...
세상은 내 시각에 맞춰 채색되나 보다.
웃음이 잠시 마실 나갔던 내 눈 주변엔 '긋고'의 편가르기가 한창이었을까..
만약, '긋고'라는 동사를 실행시켰다면
마을을 환히 적실 아기를 낳을 수 있었을까...
결국, 지나치게 분주했던 삶에 살짝 부족했던 웃음을 재충전시키기로 결론을 내렸다.
성경공부를 하고, 김밥을 먹으면서도 연신 웃을 거리를 찾았다.
한숨 돌리며 주위를 둘러보니 아직도 봄은 지천이다.
어느새 입맛을 들인 별다방 커피..
귀한 친구, 다음번엔 이곳에서 만나자.
Reflection...
그의 모습에 내가 어리는 것을 그는 알지 못한다.
라일락...설익은 꽃내
이렇게 봄은 하루만큼 멀어져 가고,
곱단한 연분홍 치마 또한 빛이 바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