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이야기..about Daniel
아들은 2013년 추석에도 변함없이 빈대떡을 부쳤습니다...
슈퍼맘빅토리아
2013. 9. 19. 02:19
올추석 연휴는 길기도 하지...
더러 해외로 가신다거나, 집안에서 한가로이 뒹굴거리실 분들께는 더없는 기회이겠지만,
집안을 살리시는 어머님들에게는 상당한 압박의 조건으로 다가온다.
그래서....미리미리 한 가지씩 준비하기로 계획을 세웠다...
사실은, 빈대떡 잘 부치는 아들의 스케줄을 참고하다 보니 토요일이 거사일...!
오전부터 명절장 보고 슬슬 준비하여 저녁상에는 뜨끈뜨끈한 햇녹두 빈대떡을 올렸더니
아버님과 어머님께서 연신 흡족한 미소를 날리시며 상윤군에게 칭찬과 격려의 소나기를 퍼부으신다..
게다가 디저트로 차린 베어베터의 '고구마 만주'까지 즐거움을 더한다.
이 맛에 허리 빠지는 줄 모르고 열심히 지지고 삶고 한다.
온몸에 땀냄새와 돼지기름 냄새가 진동을 해도 마냥 행복하다....
오늘은 모자의 차림새가 빈한하여 비디오와 사진으로 증거를 남기지 않기로 작정해,
4년 전 상윤씨가 고등학생일 때 찍은 활동사진으로 대신한다...
블로그 친구분들~~
빈대떡 향기 날리며, 너무 너무 오랜만에 추석 인사 올립니다...
즐거운 한가위 연휴 보내세요~
저희 모자, 참 잘 지내고 있습니다아~
지난 유월 말, 잠실 야구장에서 찍은 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