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살기..56 왕의 뒷뜰을 거닐다...'비원'에서 보낸 가을 하루... 가을이 왔던가.... 흘깃 뒤돌아봄도 없이 달음박질 치는 시월의 꼬리를 잡으려 분주히 나선 아침. 창덕궁 돈화문 앞에 도착하니 열시무렵이었다. 이미 국적 초월한 관람희망객들은 작은 구름떼처럼 매표소 부근에 몰려있었고 한참 기다려 안내를 받은 우리는 '후원특별관람'을 신.. 2011. 11. 20. [스크랩] 스티브 잡스의 집 앞의 애도의 모습 스티브 잡스가 살고 있는 팔로 알토의 집앞에 애도를 표하는 흔적들입니다. 애플 스토어 앞에서는 어느 중년 부인이 성냥을 들고 와서 촛불에 불을 일일히 밝혀주던데 안타깝더라고요. 촛불이 밝혀 지지 않아서... 스티브 잡스의 앞 마당은 야생화와 사과 나무 밭이었습니다. 푸른 사과와 빨간 사과가 .. 2011. 10. 11. 설악산...그리운 이름... 8월 10일, 올여름 들어 세번 째로 떠나는 이박 삼일의 짧은 여행이었다. 테마는 '효도 휴가'... 큰댁, 작은댁, 우리집 통틀어 학원 좀 다닌다 하는 중고딩들은 열외로 젖혀두고 언제든 시간을 뺄 수 있는 상윤이와 큰댁의 네째 도령만 데리고 떠났다. 내년이면 아흔으로 접어드실 아버님께 막내 손주의 재.. 2011. 9. 19. 오늘의 디저트는 '오로라(Aurora)'...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에서 노르웨이를 만나다... 지하철 육호선에서 사호선으로 갈아 타는 삼각지'역... 그 긴 통로를 성큼성큼 걷다... 수평 에스컬레이터가 오가는 양 벽을 따라 '노르웨이'의 풍광이 군더더기 없는 설명과 더불어 나를 따라온다. 대기에 섬뜩한 기운이 가시기 시작하며 내 안의 '걷기 본능'에 불이 당겨졌다. 덩지 큰 차의 연료 눈금은.. 2011. 5. 19. 이전 1 2 3 4 ··· 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