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놓치다 윤제림 ......내 한때 곳집 앞 도라지꽃으로 피었다 진 적이 있었는데, 그대는 번번이 먼길을 빙 돌아다녀서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내 사랑! 쇠북 소리 들리는 보은군 내속리면 어느 마을이었습니다. 또 한 생애엔, 낙타를 타고 장사를 나갔는데, 세상에! 그대가 옆방에 든 줄도 모르고 잤습니다. 명사산 달빛 곱던, 돈황여관에서의 일이었습니다. * 새해벽두 슈퍼맘님의 전언, 벽에 걸어두기 프로젝트. 돗토리사구 / 2010.08.18. / 기억할만한 지나침... |
출처 : 기억할만한 지나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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